북한·통일전체

北, 노동미사일 3발 발사…한중 정상회담 겨냥?

  • 등록: 2016.09.05 20:08

  • 수정: 2016.09.05 20:10

[앵커]
북한이 오늘 낮,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2시간 정도 지난 오늘 낮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이 발사됐습니다.

차례로 발사된 3발 모두 1000㎞ 를 비행했고,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여㎞ 침범한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발사 당시 항행금지구역은 선포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궤도로 봤을 때 최대 사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한 지 12일만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과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를 의식해 도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써 국제사회에 인정을 받기 위한 그러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계속된 시험 발사를 통해 핵탄두 폭발실험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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