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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北 보위부 핵심 간부 "평양 상층부 反김정은 정서 만연"

등록 2016.10.05 20:14 / 수정 2016.10.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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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관련, 단독 기사입니다. "평양에 반 김정은 정서가 만연해 있다" 탈북한 북한 보위부 핵심 간부가 최근 밝힌 증언입니다. 북한 보건성 출신의 간부도 최근 가족과 함께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핵심 부서 출신으로 지난해 탈북해 국내 정착한 탈북자 A씨는 최근 "평양 상층부에 반 김정은 정서가 만연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지금까지 탈북한 지방 보위부 출신들과는 차원이 다른 인물로 평양 내부의 내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체제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지난 8월)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 내부 주민 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 사이에서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북 당국의 장마당에 대한 통제와 간부들의 뇌물 수수가 그 이유라고 했습니다.

핵심 인사들의 추가 탈북 정황도 포착됩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에서 김정은 등 고위인사들의 의료장비를 조달해온 북한 보건성 출신 인사가 최근 일본 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단 공식 부인했고 우리 정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신빙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제가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일각에선 일본이 아닌 한국에 이미 입국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 내부의 최측근이 탈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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