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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 시각 현장] '설상가상' 남부 120㎜ 폭우…복구 어쩌나

등록 2016.10.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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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남부 지방, 지금 복구작업이 한창인데, 오늘밤 또 12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엔 내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최고 1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태풍 피해 지역에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여수 115mm, 태풍 피해가 컸던 울산과 부산, 경주에도 8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난 뒤라 많지 않은 양의 비에도 추가 피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 주민과 공무원, 자원봉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준현 / 울산 중구 태화동
"이미 이렇게 잠겨가지고 손해를 봤는데 비가 와가지고. 이게 진짜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지진에 태풍까지, 잇단 재난에 복구가 멀기만 한 경주도 초비상입니다.

김옥순 / 경북 경주 침수피해주민
"(비가) 안 왔으면 좋겠죠. 이거 마무리 할동안. 물 나가는 구멍도 다 막혀있고..."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도 벼와 과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양종순 / 벼 재배 농민
"쓰러지고 물에 잠길까봐 제일 걱정이죠. 벼가. 망칠 수 있죠. 많이 망치죠."

또 폭우가 예보되면서 주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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