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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나흘에 한명꼴로 처형…공개활동도 줄였다

등록 2016.10.20 20:05 / 수정 2016.10.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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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올 들어만 벌써 예순네명을 공개 처형했습니다. 나흘에 한명꼴로 죽인 셈입니다. 김정은은 선제타격, 참수작전 계획이 보도된 후 공개활동 횟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이 올해에만 64명을 공개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30명 수준이었던 예년과 비교했을 때 2배가 훌쩍 넘습니다. 공포 정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김정은 자신은 체제 불안과 대북 압박 위기감 때문에 동선을 철저히 숨깁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 더민주 간사 (어제)
"최근 들어 행사일자와 장소를 갑자기 바꾸고 폭발물·독극물 탐지 처리를 위한 장비를 해외에서 서둘러 도입하는 등…"

김정은의 공개 활동도 올해 9월까지 99회에 그쳤습니다. 예년의 75% 수준입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정은이 제일 중요시하는 게 자기 목숨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기가 정밀타격 당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폭음과 폭식으로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이라 진단했습니다. 친형인 김정철은 권력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감시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생에게 "제 구실 못하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큰 사랑을 베풀었다"는 감사 편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헛것을 보고 술병을 깨는 등 정신 불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전선동부 부부장인 여동생 김여정은 고위간부의 사소한 실수도 처벌하는 등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활동하지 않아 임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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