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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무수단 미사일 또 발사 실패…잇단 시도 왜?

등록 2016.10.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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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을 닷새만에 다시 발사했지만, 또 실패했습니다. 올 들어 8차례 발사에서 한번만 성공하고 모두 실패했는데도 계속 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곧바로 공중 폭발했습니다.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무수단 발사에 실패한지 닷새만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8차례 무수단을 발사했지만, 지난 6월 1400KM 높이 까지 고각 발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이 미국을 압박하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무수단에 집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무수단 발사도 한미 양국의 외교, 국방 장관이 만난 직후였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위원
"사거리 3500km 이상인 무수단 미사일은 괌 등 태평양의 주요 미군기지를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북한이 지난 4월 공개한 신형 고출력 엔진을 무수단에 장착해, 발사 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이 신형 엔진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에 접목하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잇딴 발사 실패를 만회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내에 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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