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헌을 고리로 여야 비주류의 제3지대 결속 움직임도 바빠집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권연장 기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비주류 정치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대권도 그렇고 정권교체도 그러하지만 국민을 어떻게 보고 이 나라를 책임질 야당이 정국을 이따위로 수습책을 내놓고 있느냐 이 말씀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는 모종의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김무성도 최근 개헌 말씀했는데 만남?) 앞으로 만나게 되겠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친박' '친문' 빼고 다 모이자고 말했습니다.

정의화 / 전 국회의장
"(패권주의의) 한쪽은 친박이고 한쪽은 친문이다. 그걸 제외한 나머지 정치인들 중에서 뜻이 맑고 곱고 올바른 분들이 모여보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추미애 대표가 선명성 때문에 새누리당과 탄핵 논의하길 꺼린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인 주호영 김학용 강석호 의원도 토론회를 지켜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책임이 없는듯이, 무슨 건전한 보수, 만들겠다는둥 이런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제3지대 만들어서 또다시 집권연장을 하려고 하고"

정 전 의장 등 전직 국회의장과 총리 등 원로들은 모레 만나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