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여야정 협의체' 드라이브…황교안 주도권 뺏기 시동

등록 2016.12.11 19:44 / 수정 2016.12.11 19:5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야권이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손발을 시작부터 묶어두겠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으로 이제 집권당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 앞다퉈 여야정 협의제 구성 논의를 하자고 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는 내일 만나 12월 임시국회와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두 야당의 속내는 다릅니다. 민주당은 '국회-정부협의체'라는 말로 사실상 새누리당을 대화 상대에서 배제하려 합니다.

우상호
"만약 친박 원내대표가 생기면 일체 대화하지 않겠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집권당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당정협의도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박계를 안고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진석 대표이기 때문에 우상호와 대화를 해나가겠다"

명칭도 여야정 협의체입니다. 새누리 비박계를 끌어들여 민주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의돕니다. 하지만 두 야당은 '황교안 체제'에 대해선 언제든지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압박합니다.

우상호
"중립적이지 않은 태도 보인다거나 월권 보인다거나 하면 가만 있을 수 없겠죠"

여야는 다음달 예정된 개헌 특위 문제도 논의합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특위는 구성되겠지만 개헌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