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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유라, 독일 명품 거리에서 목격"…'체포 영장' 개의치 않아

등록 2016.12.23 19:50 / 수정 2016.12.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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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씨가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아주 자유롭게 생활하는 장면을 교민들이 포착했습니다. 명품샵이 많은 거리에 BMW를 타고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쇼핑을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있는 뢰머 광장, 대표적인 번화가로 수십미터에 걸쳐 명품 샵과 주요 은행이 들어서 있습니다. 정유라씨가 지난 15일 이 곳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세일 시즌으로 일부 가게가 할인 판매를 시작한 날입니다.

한 현지 교민은 "정씨가 은신하고 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하러 나온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정씨 일행은 BMW 차를 이용한 걸로 전해지는데, 차 주인은 최순실씨를 10년 넘게 보필해온 윤영식씨로 추정됩니다. 정씨의 독일 집을 자주 드나들던 차로 보입니다.

정유라 이웃 주민
"(정유라씨 가족들은) 골프도 탔고 폭스바겐 밴도 탔어요. BMW X5도 있었어요."

정씨는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한식당 등지에서도 최근까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측근들에게 '자신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자신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특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강제 소환 절차에 착수하면서 정씨 일행은 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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