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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폐소공포증 호소해 '문 열고 조사'

등록 2017.02.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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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에 몸싸움.. 이 와중에 알 수 없는 희미한 미소를 띄며 오늘 특검에 강제소환된 최순실씨. 최씨는 귀국 당시엔 공황장애를 주장했죠. 지금은 폐소공포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탓에 특검팀이 문을 열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특검에 강제 소환된 최순실씨. 시민들의 욕설과 고성을 뒤로 한 채 조사실로 향하다가 취재진과 뒤엉키며 휘청거립니다.

알선수재 혐의로 두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최씨는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아직도 강압수사 주장 하십니까?)…"

모든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으면서도, 폐소공포증을 호소하며 조사 한 시간마다 10여분씩 휴식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좁은 공간에서 조사받는 게 고통스럽다고 주장해 조사실 문도 열어둔 채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10월 귀국 직후에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어제(1일)처럼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씨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은 내일 오전 만료됩니다. 특검은 최씨가 구치소로 돌아간 뒤 추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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