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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崔 "나랏돈 들어간 주식으로 평생 먹고 살 것"

등록 2017.02.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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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는 미얀마 K타운 사업에 민간 사업자를 참여시켜 주고 상당한 지분을 받았습니다. 명의를 조카 장시호씨로 했는데, 당시 장씨에겐 "나랏돈이 들어간 주식으로 평생 먹고 살 돈"이라며 잘 보관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박성제 기자의 이어지는 단독보도 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추진했던 760억 규모의 미얀마 '케이타운 프로젝트'. 최순실씨는 인 모씨의 M사가 현지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힘을 써 주고 이 회사 지분 15.3%를 챙겼습니다.

지분 명의는 조카 장시호 씨 이름으로 했습니다. 최씨는 그러면서 장 씨에게 신신당부합니다. "나랏돈이 들어간 주식이니 잘 보관하라"며 "이 주식이 우리를 대대손손 먹고살게 해줄 것이니 공증도 받아둬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씨가 직원을 시켜 공증 업무를 진행하자, 왜 직접 하지 않느냐며 크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사업을 최씨가 평생 수입원으로 노렸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최씨는 또 미얀마 내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눈독을 들였습니다.

최씨는 인씨와 함께 '도키모스'라는 임시 법인을 만들고 커피 수입 방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회사 설립 허가까지 받았지만, 자금을 마련 못해 사업은 무산됐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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