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中 사드보복…의료업계·공연계도 직격탄

등록 2017.03.07 20:03 / 수정 2017.03.07 20: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사드 보복 후폭풍을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직격탄을 맞은 문화·의료계입니다. 의료 한류로 중국인 환자가 넘쳐나던 서울 강남의 병원들,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난타 공연은 다음달부터 아예 휴관에 들어갑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형외과가 밀집한 서울 강남. 한류붐을 타고 중국 환자들이 넘쳐난 곳입니다.

국내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중국인이 전체의 1/3로 가장 많습니다. 진료 목적으로는 성형수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최근 A 성형외과에선 10 여명의 중국인 환자가 예약을 취소했고, B성형외과에선 10명의 중국 환자가 왔지만 5명이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오명준 / 성형외과 원장
"해외 환자 중에서 70~80% 정도는 중국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50%도 채 안되고요. 비자 발급이 안 되니까..."

수술 뒤 4~5일씩 머물던 인근 숙박업소에도 중국인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거기(성형외과) 중국 손님들이 오시면 여기도 몇 분씩 주무시거든요. 그런데 중국 사람 올해는 한 번도 못 봤어요."

대전의 한 치과병원은 중국인 단체 환자들이 지난주 갑자기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송창섭 / 치과병원 과장
"한 80여명 정도 미리 오겠다 이런 통보를 받고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에서 갑자기 취소를.."

문화계도 심상찮습니다. 중국 단체관광객을 주고객으로 운영해온 충정로 난타극장도 다음달 휴관에 들어갑니다.

난타극장 관계자
"4월부터 2개월에서 3개월 정도를 임시 휴관으로... 이후 상황을 보고"

‘오리지널 드로잉쇼’와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도 공연을 종료했습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