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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출마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사임…"앞으로 뭘 더 할지 고민"

등록 2017.03.19 19:25 / 수정 2017.03.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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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오늘 돌연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선을 50여 일 앞둔 상황이라 홍 회장 사퇴가 예사롭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홍 회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설에 "확실히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석현 회장은 오늘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이게 나라냐"는 촛불 외침에 책임감을 느꼈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홍 회장은 "정치인들이 너무 정파적으로 움직인다"며 "사생결단하는 대선을 앞두고 진영갈등을 얼마나 치유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재무부와 청와대, KDI 등 쭉 정책을 다뤄온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홍 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냈습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전직 장관 또는 부총리급을 좌장으로 싱크탱크를 만들어 현실감 있는 대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며 "고민은 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앞서 홍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직원들에게 고별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홍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 각 정당에선 배경 파악에 분주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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