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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서 문재인에 밀려…2등은 자리매김

  • 등록: 2017.03.29 19:47

[앵커]
충청은 안희정 지사의 텃밭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에게 1등 자리를 내준데다, 기대만큼 격차도 줄이지 못했습니다. 결선 투표 가능성에서 조금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 충남지사
"문재인, 이재명, 최성 후보 선거운동원 지지자 여러분 충청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안방인 충청 경선에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문재인 후보님도 이길 수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발표된 사전 투표소 투표 결과부터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밀렸습니다. 이어 발표된 ARS와 대의원 현장 투표 역시 2등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결과 문 전 대표에게 약 10%p 가량 뒤지는 36.7%를 득표했습니다.

당초 충청 경선에서 선두에 올라 문 전 대표의 상승세를 차단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해 결선투표로 가겠다던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호남 경선에서 3배 차이났던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좁혔고 3위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격차는 더 벌렸습니다.

안 지사 측은 확고한 2위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호남에서 19.4%를 얻었던 이재명 시장은 충청에선 15.3%를 얻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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