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친박' 대거 배웅…계파 존폐의 기로

등록 2017.03.30 19:52 / 수정 2017.03.30 19:5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 떠날 때 친박 핵심의원들은, 삼성동 자택에 모여 배웅했습니다.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도 각오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강고한 결속력을 자랑하던 친박계, 당 안팎의 공격을 받으며 기로에 섰습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1시간 전, 경찰의 경비를 가르며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윤상현 이우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의원이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자택에서는 "힘내셔야 한다", "마음 단단히 잡수시라", "건강 지키시라" 며 영장심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을 위로했지만, 분위기는 침통했습니다.

윤상현
“(박 대통령이 구속까지) 각오하고 계신 것 같애... 눈가에 눈물이 많이 맺히는 것 같더라구”

박 전 대통령은 "바쁘신데 여기까지 오셨느냐.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미안하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박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떠날 때 함께 나와 배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칫 영어의 몸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안팎의 친박에 대한 공세도 거셉니다.

우상호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자유한국당의 이름은 다시 한 번 바뀌어야한다. ‘자유친박당’이다."

한국당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당내 계파는 없어질 거라고 공언합니다.

홍준표
"내가 후보가 되면 당내 계파가 없어져 버리는 거다. 말하자면 계파 자체가 없어지고, 홍준표 중심으로 대선 체제로 간다는 뜻이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