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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상디자이너 "옷값 최순실이 지불"

  • 등록: 2017.04.28 오후 19:24

  • 수정: 2017.04.28 오후 19:30

[앵커]
이영선 경호관의 재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기 의상디자이너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최순실씨가 1997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옷값을 현금으로 직접 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TV조선이 특종보도했던 의상실 영상입니다. 최순실씨가 직원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 값을 직접 지불합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나왔던 이영선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이 준 돈 봉투를 자신이 의상실에 직접 갖다 줬다며 최씨가 수억원 상당인 박 전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의료법 위반 방조와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경호관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임기 초기 의상디자이너였던 홍모씨가 출석했습니다. 

홍씨는 최씨가 1997년부터 박 전 대통령이 입을 옷을 1년에 1500만원 어치 정도 맞춘 뒤 현금으로 옷 값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씨는 박 전 대통령 임기 초기엔 '의상 코디네이터'로 등록해 월급을 받았는데, 옷값은 최씨가 청와대에서 현금으로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씨는 하지만 2013년 10월 박 전 대통령의 외국 순방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씨가 하도 꼬투리를 잡아 일을 그만뒀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이 경호관이 작년 11월 검찰 수사 때는 박 전 대통령이 돈 봉투를 준 적이 없다고 했다가 헌재에서 탄핵을 막기 위해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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