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전, 현직 정부 인사가 함께 모였습니다. 청와대는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정부의 시간별 대응을 조목조목 발표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양 쪽으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자리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소통수석도 배석했는데 전 정부, 현 정부 인사들이 혼재된 모습입니다.
NSC 상임위는 일본 NSC보다 10분 늦은 7시에 열렸습니다. 전임 정부 인사들이 먼저 1시간 동안 NSC를 진행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8시부터 20분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취임 하자마자 북한이 도발하면서 외교안보 라인을 갖출 충분한 여유가 없어 기존 NSC 멤버들과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대응 태세에는 이상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뒤 청와대의 대응을 분 단위로 공개했습니다.
임종석
"국민들의 알권리라 생각하고 간략하게 상황 설명 드리는게 저희 의무라 생각해서..."
임 비서실장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20분 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이 자신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발사 41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상황을 인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관진 안보실장에게 다시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는데, "안보실 매뉴얼을 존중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