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썩은 음식물에 배설물 범벅…끔찍한 불법 개 사육장

  • 등록: 2017.06.13 오후 20:04

  • 수정: 2017.06.13 오후 20:25

[앵커]
불법으로 개 100 여 마리를 키워 팔던 업주가 적발됐습니다. 사육장은 썩은 음식물과 배설물 범벅이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에 들어선 불법 개 사육장입니다. 사료 대신 먹이는 음식물 찌꺼기가 더위 속에서 썩어갑니다.

밥 그릇에서는 죽은 쥐까지 나옵니다. 개는 배설물이 섞인 사육장 안에서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개가 뿜어내는 열기와 악취 때문에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입니다.

76살 김모씨는 20여년 전 부터 개를 키워 팔았습니다. 현재 1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불법 도살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윤동선 /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개를 태우는 장비들이나 그리고 개를 이렇게 손질하는 장비들이 다 있습니다."

김씨는 자기 땅에서 개를 키웠다며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항변합니다.

김모씨 / 사육장 주인 
"죄를 지은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은 먹고 살기 위해서 개 몇 마리 먹인건데"

양산시는 동물보호단체가 신고하기 전까지 개 사육장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양산시 관계자
"동네가 조금 외지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그 앞에 공장 외에는 없고, 그런 상황에 있다보니까..."

양산시는 건축법과 자연녹지법, 동물보호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