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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미스터피자 광고비는 회장 쌈짓돈?

등록 2017.07.11 21:37 / 수정 2017.07.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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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질 논란을 일으킨 미스터 피자는 가맹점들에게 광고비를 걷었는데, 그 지출 내역서를 TV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광고에 쓰라고 가맹점이 낸 돈을 본사 직원 인건비, 정 회장의 종친회비 등에 썼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스터피자 본사가 가맹점 400곳에서 120억원 가량을 걷은 2013년 광고비 지출 내역입니다. 곳곳에 광고와 무관한 지출이 보입니다.

본사 콜센터 유지 보수비에 4억9천만원, 본사 직원 인건비에 4억5천만원을 썼습니다. 또 정우현 전 회장 자서전 100부 구매에 84만원, 회장 다큐멘터리 CD 전국 가맹점 배포에 2천만원을 썼습니다.

정 전 회장 혈연과 지연, 학연이 얽힌 지출도 반복됩니다. 정씨 종친회에 84만5천원, 정 회장 출신 지역 학교에 100만원, 출신 대학에 400만원, 출신 ROTC에도 1500만원 광고비를 썼습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 건물 신축에도 광고비가 들어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스터피자 전 가맹점주
"본사 신축에도 (광고비가) 들어간 게 아닌가 의혹을 가지고 공개를 하라고 해도 끝까지 공개를 안합니다."

미스터피자 측은 "콜센터 업체가 홈페이지도 관리해 광고비를 집행했고, 직원 인건비는 본사가 지급했는데, 왜 광고비 내역에 들어있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미스터피자 광고비 관련 자료를 대량 확보해 문제가 될 부분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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