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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진왜란 '돌탄환' 첫 발견…명량해협 유물 쏟아져

등록 2017.10.12 21:34 / 수정 2017.10.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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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량 대첩에서 조선 수군이 사용한, 돌로 만든 탄환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지난 5년동안 진도 앞바다에서 900점 넘는 유물을 찾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왜군 함선 133척을 무찌른 명량대첩. 당시 조선 수군은 지자총통으로 300발가량을 한꺼번에 발사했습니다.

당시 전투에 썼던 탄환이 4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약 2.5㎝ 크기로 새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조란탄으로 부릅니다. 원래는 쇠로 만들어야 했지만 쇠를 구하기 힘들어 돌로 탄환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노기욱 / 전남이순신연구소장
"(난중일기를)보면 내가 무수히 많은 수마석을 쐈다 이렇게, 쇠를 만들 수 없으니까 돌이라도 갈아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명량해협 5차 수중발굴을 시작해 돌포탄 6개와 닻돌, 그리고 쇠뇌 방아쇠와 고려청자 등 유물 120점을 찾았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수중 발굴조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발견한 유물은 900점이 넘습니다.

한성욱 /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누가 가지고 있어도 보물 지정대상감입니다. 정말 훌륭한 유물들입니다."

명량해협 수중발굴조사는 다음달 2일 5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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