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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록키' 스텔론도 10대 성폭행 의혹…성추문 파문 확산

등록 2017.11.18 19:47 / 수정 2017.11.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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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록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성추문에 휘말렸습니다.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더스틴 호프만까지, '미투' 캠페인이 시작된 헐리우드에서 성희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원한 록키' 실베스터 스탤론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30여 년 전 영화 촬영 차 라스베이거스에서 체류하던 스탤론이 가족과 여행 온 16살 소녀를 자신의 호텔방으로 끌어들여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탤론은 경호원까지 끌어들였고, "이 일을 발설하면 머리를 때려 박겠다"는 무시무시한 말로 소녀를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가 경찰 보고서를 입수해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스탤론 측은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10대 소년 성추행 의혹을 받는 케빈 스페이시에 대해 비슷한 증언이 쏟아지고 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먼도 줄줄이 성희롱 폭로를 당하면서 LA 검찰과 경찰은 아예 성추문 특별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줄리안 무어 / 배우
"할리우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하게 하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야 합니다."

미국 정가에선 앨 프랭컨 민주당 의원이 잠든 여성 방송인의 가슴에 두 손을 올린 사진이 폭로돼,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비난하는 등 성추문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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