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여기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를 좀 알아보겠습니다.
송무빈 기자, 밤이 좀 늦긴 했습니다만 거기서는 내일 회담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눈발이 흩날리고, 기온도 뚝 떨어졌지만, 이곳 통일대교는 2년 만에 가장 뜨거운 분위기입니다.
취재진들은 오후부터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전까지만해도 이곳은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경찰과 군 당국이 회담 차량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경호 계획 점검에 나서면서 2년만의 회담 개최를 실감케 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단이 내일 몇시쯤 통일 대교를 통과하게 될까요?
[기자]
네. 회담 대표단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7시 30분쯤 출발합니다. 이곳까진 평소 한 시간 20분쯤 걸리는 거리인데요.
내일은 개성공단입주기업인 20여명이 이곳에 나와 대표단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를 꺼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어 회담 의제로 요청하진 않았지만, 공단 가동을 멈춘 기업들의 처지를 상기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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