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겸 배우 정용화 씨가 대학원 면접 시험에 가지 않고도 합격해, 특혜입학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씨는 사과했지만 여론은 오늘 하루 들끓었습니다. 경찰은 정씨와 해당 학과 교수를 입건하고, 다른 연예인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용화 씨는 2016년 11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응시했습니다. 하지만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뒤 추가모집에서 합격합니다. 정씨는 면접장에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경희대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학교 관계자
"첫 지원 때 면접에 안 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학칙이나 면접에 대해서 모른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경찰은 특혜 입학 혐의로 정용화씨와 해당학과 이 모 교수를 입건했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현재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경희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는 가수 조규만씨도 다음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등 경찰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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