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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으로 돌아가라"…묵호항 주변 격렬한 반대 시위

등록 2018.02.06 21:02 / 수정 2018.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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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경봉호가 들어온 묵호항 주변은 오늘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북한 예술단 오는 걸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있었는데, 시위대가 인공기를 불태우며 만경봉호쪽으로 몰리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엑스 표시가 쳐진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에 불을 붙입니다. 지켜보던 경찰이 소화기를 뿌리며 불을 끄려 하자 시위 참가자들이 몸으로 막아섭니다.

"뭐야! 뭐야!"

망경봉호 입항 전부터 모여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등 당원과 지지자들 400여 명은 만경봉호가 항구로 들어오자 애국가를 부르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북으로 돌아가라"며 북 예술단 방문에 항의했습니다.

"돌아가라 돌아가라!"

이들은 만경봉호 입항에 대북제재 예외를 적용한 정부에도 항의했습니다.

조원진 / 대한애국당 대표
"북한의 만경봉 92호 입항은 대북제재를 규정한 국내법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문재인 정권이 앞장서 제재 위반의 선례를…."

일부 시위자들이 만경봉호 쪽으로 몰려드는 과정에서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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