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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심 출입금지"…강해지는 규제에 디젤 시대 막 내리나

등록 2018.03.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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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젤 엔진은 클린 디젤이란 이름으로 한참 주가를 올렸습니다. 그러다, 디젤 게이트를 맞았죠. 이젠 디젤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디젤 시대가 막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이 좋고, 연비가 좋은 디젤 엔진. 국내에서도 인기였습니다.

최승조 / 동작구 상도동
"배기량에 비해 힘이 좋고 기름도 덜 먹으니까 효율성이 좋아 선택했어요." 

클린 디젤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그동안 디젤차는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2015년 9월, 디젤 게이트가 터졌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에 육박했던 디젤 점유율은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나쁘면 노후 디젤차의 서울 진입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법원은 디젤 차량의 시내 주행을 금지시켰습니다. 로마와 파리도 2024년부터 도심 진입을 막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디젤 엔진 생산 중단을 준비중입니다. 

볼보와 르노는 새 디젤 엔진 개발을 포기했고, 도요타는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디젤 차량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친환경으로 바뀌는 추세로 승용 디젤에 대한 위기도 벌써 유럽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국내도 예외는 아니라는…"

디젤 규제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젤 차량의 인기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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