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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평택항 수입차 곳곳에 녹…대책은?

등록 2018.03.11 19:25 / 수정 2018.03.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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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로 수입되는 차 대부분은 평택항으로 들여옵니다. 이들 수입차는 출고 일정에 따라 상당 기간 바닷바람에 노출되는데, 적잖은 소비자가 해풍에 녹이슨 차를 구매해 피해를 호소합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천만 원 짜리 독일 수입차를 구입한 김모씨. 새 차를 받은 바로 다음날 배기구에서 녹을 발견해 제조일을 확인해보니 출고 6개월된 차였습니다.

A씨 / 녹 피해자
"내부에는 또 어떤 녹이 슬었을까 걱정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김씨처럼 수입 신차에서 녹을 밝견했다는 소비자가 곳곳에서 피해를 호소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들 수입차에 녹이 생긴 원인으로 수입 직후 야적되는 평택항의 바닷바람을 지목합니다.

정비사
"해수 바람 맞으면 안 좋죠. 염화칼슘 뿌린 다음에 차가 지나가도 세차하는데"

실제 28개 수입업체가 차량을 들여오는 평택항을 확인해보니 차량 바퀴 등 곳곳에 녹이 보입니다.

"브레이크 패드 옆에 안쪽 보면 노랗게 녹이 다 슬어있네요"

이 때문에 수입차 업체들은 해풍을 막을 주차건물을 따로 짓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수입차 관계자
"차량 보관하는 차량 물류센터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대적인 증설작업을 해서..."

하지만 상당수 수입차는 바닷바람에 몇달씩 노출됩니다.

김종훈 / 자동차품질연합 대표
"안 팔리는 차는 안 나가기 때문에... 차를 오래두면 차가 썩는다 이거죠."

평택항 수입차 보관 실태와 결함있는 수입차를 판 제조업체의 배짱영업 행태. 잠시 뒤 7시 50분 'CSI: 소비자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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