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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韓 영화 7편 대거 초청…슬슬 풀리는 中 금한령

등록 2018.04.02 21:46 / 수정 2018.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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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개막하는 베이징 영화제에 한국 영화 여러편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한편도 초청을 받지 못했는데, 이걸 보면 사드 문제로 걸어잠궜던 중국의 문화 제재가 조금씩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 노역을 그린 영화 군함도. 650만명 넘는 한국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가 베이징에 상륙합니다. 15일부터 개막되는 베이징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겁니다.

베이징 국제영화제 관계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로 많은 관객을 울렸던 나문희 주연의 아이캔 스피크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올해 베이징 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는 모두 7편. 지난해 단 한편도 초청받지 못한 것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항저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5일 개막할 예정인데 한국업체 수 십곳이 부스를 설치하고 수출상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아예 한국관이 설치조차 되지 않은 것과 대조됩니다. 지난 주 방한한 중국 양제츠 위원이 구체적인 사드 규제 완화를 시사한 상황.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2016년 후반부터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한국 스타의 TV광고까지 막았던 중국이 조금씩 문을 개방하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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