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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끼리와 시원한 물싸움 한판…태국 신년축제 '송끄란' 열려

등록 2018.04.12 21:38 / 수정 2018.04.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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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설이자, 세계적인 물뿌리기 축제인 '송끄란'이 시작됐습니다. 코끼리까지 나서 흥겨운 물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람들 뒤로, 꽃단장한 코끼리들이 등장합니다. 코끼리들은 사람들을 향해 마구 물을 내뿜습니다. 사람들이 항아리에서 물을 퍼 받아치면서 물싸움은 열기를 더해갑니다.

태국의 가장 큰 명절이자 세계 최대 물축제, '송끄란'의 막이 올랐습니다.

관광객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정말 좋아요."

태국 등 동남아에선 해마다 4월 13∼15일을 정월 초하루, 설날로 보냅니다. 죄와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에 물을 뿌리던 불교 문화 의식이 세계적인 물 축제로 발전한 겁니다.

관광객
"정말 재미있어요. 근데 좀 불공평한거 같아요. 코끼리가 항상 이기니깐요."

사람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도 빈번합니다. 지난해 송끄란엔 음주운전 등으로 축제 전후 일주일간 230여명이 숨지고 1800여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빙자한 성추행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태국 당국은 이 기간 특별 순찰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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