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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경수·드루킹 텔레그램 메시지엔 기사 제목·URL 있었다"

등록 2018.04.15 19:03 / 수정 2018.04.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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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티비조선은 인터넷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3명중 김모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민주당 핵심인사가 김경수 의원임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특종보도해 드렸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김경수 의원은 어젯밤 기자회견을 통해 구속된 민주당원 3명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활동을 보내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TV조선 취재결과, 두사람간의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대선을 전후해 특정기사 제목과 기사의 온라인 주소 등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먼저 이유경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구속된 주범 김모씨의 수사자료에는 김씨와 김경수 의원사이의 관계를 가늠케 하는 텔레그램 메시지 자료가 존재합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대선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특정기사 제목과 인터넷 주소인 URL을 제시하는 내용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때마다 김씨 측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이 이어진 사실도 파악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씨가 누군가와 협의해 댓글에 대한 '호감 비호감' 조작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 역시 평소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여론조작 행위을 암시하는 내용을 떠벌리기도 했습니다.

김모씨
"댓글 추천을 어떻게 해줘야 하고 선플을 달아야 하고 네이버에서 싸워야 되고…결과적으로는 대선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경찰은 두사람 사이의 대화 메시지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제 3자까지 언급하는 내용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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