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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달빛기사단, 매크로 이용해 댓글조작 의혹 있다"

등록 2018.04.24 11:13 / 수정 2018.04.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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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지지자 모임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일주일째를 맞아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블로그는 ‘아이디 초뽀’님의 소유인데 초뽀는 현직 달빛기사단"이라며 "드루킹은 과거 '달빛기사단 쪽 매크로 프로그램도 있어 달빛쪽에서 우릴 계속 공격할 경우는 그걸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드루킹은 한 대화방에서 자신에게 악플을 달거나 댓글 알바라고 언급한 사람들에게 고소할 의사를 밝혔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경선장에서 김정숙 여사도 같이 응원했다는 경인선 블로그가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에서 시작돼 댓글부대를 자처하는 달빛기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블로그"라고 했다.

그러면서 "달빛기사단도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안인만큼 경인선과 달빛기사단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실제로 달빛기사단도 드루킹처럼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조작에 나섰는지 명확하게 확인돼야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지칭한 달빛기사단은 문 대통령의 성인 '문(Moon,달)'과 기사단을 합친 말로 인터넷에서 조직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김영우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장은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 SNS 본부장이었다”며 “윤 수석도 드루킹과 같은 불법여론조작하는 이들을 진정으로 몰랐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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