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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유라, 어버이날 최순실 찾아갔지만 면회 불발

등록 2018.05.10 21:25 / 수정 2018.05.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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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오늘 부인과 수술을 위해 잠시 병원으로 나왔습니다. 수술 전, 딸을 보게 해 달라는 요청은 무산됐는데, 그제 어버이날에도 딸 정유라 씨가 면회를 신청했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을 공범 관계로 봤기 때문입니다.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지난 8일 어버이날 최씨의 딸 정유라가 나타났습니다. 정유라가 어머니 면회시도에 나선 건 지난해 6월 덴마크서 송환된 직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정유라 / 최순실씨 딸 (지난해 6월)
"지금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유라는 지난해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에서 어머니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 관계이상설 등 갖은 추측이 제기됐었습니다.

구치소 측은 "오는 15일 예정된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대법원 선고 이전인데다, 모녀가 공범관계 임을 감안해 아직 접견은 불가능하다"며 정씨를 돌려보냈습니다.

오늘 자궁근종 수술을 위해 입원한 최씨도 전신마취 전 딸과의 면회를 재차 요구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구치소 측은 "검찰과 상의한 결정"이라며, "이대 학사비리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에도 딸 접견은 검찰과 상의해봐야한다"고 말해 최씨 모녀 상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증거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설정된 접견 금지기간은 지난해 3월로 끝났지만, 검찰은 구치소의 접견 여부 질의에 여전히 '금지'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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