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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칠순 맞은 정경화 "바이올린에 미친 연주자로 기억되길"

등록 2018.05.18 21:41 / 수정 2018.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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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서른 세번째 정규앨범을 냈습니다. 올해로 칠순을 맞았지만 연주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만든 건 '완벽주의'입니다. 1980년 키릴 콘드라신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했을 때는 잠을 못 잤습니다.

정경화
"'정말 이건 아니다, 이건 내보낼 수 없다.' 그래서 디렉터한테 전화를 했어요. 내가 고민 중인데, 여태까지 한 레코딩 테이프를 좀 살 수 있냐.. 나는 못마땅했어요. 서른세 장의 앨범은 완벽주의의 결실입니다."

정경화
"레코딩을 적어도 1년에 한 개는 하도록 노력을 했는데, 제가 제 마음과 목소리를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연주자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린 그녀, '아끼는 후배' 조성진과 9월 전국 투어를 함께합니다.

정경화
"9월에 같이 연주를 하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17살 때 내가 데리고 연주를 몇 회 했어요, 한국서."

후배 사랑은 후학 양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씨는 대학에서 제자들에게 음악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정경화
"음악에서 이 작곡가가 주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네가 그것을 완전히 살아서 전달하면 네가 얼마나 행복하겠냐.. "

칠순 거장의 꿈은 평생 바이올린을 사랑했던 연주자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정경화
"정경화라는 사람은 바이올린을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고, 그 바이올린의 신비한 소리에 완전히 미친 사람이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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