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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눈앞에 다가온 '세기의 담판', 긴장감·기대감 교차

등록 2018.06.11 21:00 / 수정 2018.06.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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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미북정상회담이 이제 정말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을 하니까 13시간 정도가 남은 셈입니다. 뉴스9은 먼저 현지 특별취재팀을 연결해서 싱가포르 분위기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이제 정말 전세계의 눈과 귀가 싱가포르로 쏠려 있는것 같은데, 현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긴장감 속 기대감,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릅니다. 미국은 시종 모든 것이 북한에 달렸다면서도 모든 것이 잘 될 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북한은 특별한 조점 없이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종의 기싸움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앵커]
미국과 북한의 실무 협의가 오늘 오후까지도 이어졌는데, 아직도 입장 정리가 끝나지 않은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미국과 북한은 오늘 일단 두 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두 번 다 또 양측 모두 표정이 좋지 않은 채 헤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지 모르지만 확실히 정리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회담을 깰 수도 없지 않습니까? 오늘 밤에도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그래서 말이지요 오늘 밤에 두 정상이 만날지도 모른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 일찍 오면서 그런 예상도 있었습니다. 일단 적어도 지금까지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오늘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악수 장면은 예상대로 내일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취재기자가 회담 장소인 센토사 섬에도 들어가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센토사라는 이름이 '평화와 고요'라는데, 이름 그대로 지금 이 섬, 고요한 그러나 확실한 긴장감에 빠져있습니다. 오늘 우리 기자가 가서 봤는데 육해공 삼면 모두 경계가 더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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