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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학생 성폭행 교사 '혐의 인정'…체벌 의혹까지

등록 2018.07.18 21:27 / 수정 2018.07.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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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특수학교의 교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특수학교에서 감금과 체벌 등 학대가 있었다는 주장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사 44살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성추행 피해자측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을 번복했지만, A씨는 성추행만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추가로 동료교사 43살 B씨가 지난 겨울부터 성폭행을 인지했지만 묵인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 의무를 위반한 B씨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진 출석해서 자백을 다 했어요. (다른 교사는)신고 의무 위반이에요."

기숙사에서 학생을 감금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시민이 지난 2014년쯤 장애학생을 가둔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역 주민
"많이 심각하죠. 혼자 방에 넣고 문 걸고 그랬었나봐요."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수시로 체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학교는 철저히 조사가 돼야할 것 같아요. 너무나도 은폐를 한 게 많은..."

경찰은 성폭행 사건과 함께 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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