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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계엄령 검토 불법적 일탈"…장성들 "충성" 거수경례

등록 2018.07.27 21:02 / 수정 2018.07.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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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로 있을 수 없는 일탈행위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참석했는데, 이후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기무 개혁이 국방개혁의 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자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충성!"

청와대에 모인 군 지휘관들이 회의 석상에선 경례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구호까지 붙여 거수경례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 앞서 구호 연습도 했습니다.

"경례와 관련하여 공지말씀 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계엄 검토를 불법적 일탈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계엄 문건이 구체적 실행 계획인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차이가 있는 말입니다.

문 대통령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돼야 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계엄령 문건 보고 논란 이후 처음으로 거취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송영무
"저는 장관 자리에 연연한다. 이런 것은 없습니다. 국방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제 소임을 다할 뿐입니다"

송 장관은 이어 기무개혁이 국방개혁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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