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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라오스댐 현장 첫 공개…정부, 긴급구호대 20명 파견

등록 2018.07.29 19:16 / 수정 2018.07.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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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댐 사고 현장이 발생 닷새 만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댐 구조물 대부분이 유실돼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해외긴급구호대 20명을 라오스로 파견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닷새 만에 공개된 라오스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 현장. 이 보조댐에 있던 길이 770m 둑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댐 윗부분을 포장했던 아스팔트도 산산이 부서져 계곡 아래로 쓸려나갔습니다.

시공을 맡은 SK건설 측은 사고 전날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댐이 범람했다는 입장이지만, 라오스 정부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부실공사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의료인력 15명과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오늘 오전 8시 군 수송기를 이용해 라오스로 파견했습니다.

강정식 /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이번 댐 사고는 우리 업체가 참여한 댐 건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물론 우리 국민들도 여러분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 구호대는 앞으로 열흘 정도 현지에 머물며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활동을 하게 됩니다.

노동환 / 구호대 의료팀장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그만 불편함과 부족한 부분이라도 저희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열심히 진료하고…."

SK그룹도 긴급 복구단 200명을 파견해 축구장 한 개 크기의 부지에 이재민 150여 가구의 임시 숙소를 짓는 공사에 착공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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