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곧 소환…교무부장 父 출국금지

등록 2018.09.19 22:13 / 수정 2018.09.19 22: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쌍둥이 자매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8일 중간고사를 앞둔 숙명여고는 뒤숭숭합니다. 경찰이 시험지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전 교무부장 A씨를 지난 14일 소환 조사했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했습니다. 함께 입건된 전임 교감과 시험 담당 교사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또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상황을 봐서는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이들의 진술과 아버지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폰과 PC 등 디지털 증거물 분석 결과를 최근 국과수로 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증거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 일정을 고려할 때, 학부모들이 요구해 온 중간고사 전 수사 종료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학부모
"아무래도 좀 그렇죠 (수사)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고3 애들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게 이제 좀…"

경찰은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면, 쌍둥이 자매가 각각 문이과 1등으로 올라섰던 지난 1학기 시험 성적 등과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