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9명 사상자와 2천억 원 재산피해를 낸 태풍 '차바'와 닮은 꼴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시기와 경로가 너무 비슷해서 이번에도 역시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윤정 기자가 두 태풍을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부술듯한 파도에 차량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시내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는 두 동강이 나버렸습니다.
2년전 태풍 차바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9명의 사상자와 6천여명 이재민, 21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관
"2년 전 북상한 차바와 시기, 이동경로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차바에 비해 그 세력은 다소 약할 전망입니다.."
부산에 최근접하는 시기도 차바가 2년전 10월 5일, 콩레이는 10월 6일이란 점도 두 태풍이 판박이입니다. 바닷물이 만조에 이르는 시간과 태풍 상륙이 시기가 겹치는 만큼 차바 때와 같은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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