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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주택거래 '냉각'…5년 3개월만 최저

등록 2018.11.10 19:28 / 수정 2018.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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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주택 거래량이 5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매매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올 여름만 해도 과열 우려가 제기될 정도였지만 9.13 대책 이후 이번엔 급격히 냉각되는 양상입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최근 거래가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박 준 / 부동산 중개업자
"913대책 발표한 이후로는 제일 저렴한 것만 2건이 매매된 상황입니다."

강북의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도 없고, 문의도 확 줄었습니다.

부동산 중계업자
"기다리는 거에요 떨어지기를. 그래서 거래가 없는 거에요."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은 불과 두 달 만에 급격히 냉각된 모양샙니다. 주택거래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8월 65.7를 찍었지만, 이번 달 들어 지수는 4.0로 뚝 떨어졌습니다.

"주택거래가 위축되면서 서울의 매매거래지수는 5년 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잇따른 대출규제에 거래가 급감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9월 13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로 유주택자 대출 길이 막혔고, 금융권의 가계대출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거시경제가 계속적으로 불안하고 금리 인상까지 앞뒀기 떄문에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연히, 집을 팔려는 사람의 입지도 좁아졌습니다. 9월 초만 해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았지만, 이 달 들어 집을 내놓은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거래가 위축되는 걸 막으려면 규제 강도를 조절하고 공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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