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아태위 실장 등 북한 대표단 7명이 오늘 오후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리 부위원장 등은 내일부터 경기 지역 기관과 시설을 비공개로 방문하고, 모레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이 국제대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북측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주제 발표를 하고,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 박인환 건국대 교수, 여혜숙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 북측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통일부는 "이번 북측 인사들의 방남은 지자체 및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라 당국 간 접촉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대남 사업에 깊이 관여해온 이들이 방남하는 기회를 정부가 활용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당국 간 접촉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남북 경협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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