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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검, '靑 파견 수사관들' 조사 착수…스폰서 건설업자는 잠적

등록 2018.12.03 21:03 / 수정 2018.12.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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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검 감찰본부가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에 대한 본격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른바 '스폰서' 건설업자는 의혹이 불거진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오늘 하루종일 접촉을 시도했지만 행방을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골프 회동에서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건설업자 최 모 씨 회사입니다. 굳은 표정의 직원 몇 명만 남아 있을 뿐, 최씨는 휴가를 이유로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건설회사 직원
"최 회장님 (안계세요)? 오늘 휴가기간이라 안계세요."

최씨는 골프회동 의혹이 불거지자,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최씨의 서초동 자택에서도 취재요청을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경비원
"어디 언론사든 간에 다 거부하셨어요. (아그래요?) 거절하셨으니까 나가달라는 거예요."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모 수사관을 시작으로 청와대 파견 수사관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청와대로부터 받은 비위 내용은 물론,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와 내용이 달라진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민정수석실에서 복귀한 다른 수사관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통신내역조회나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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