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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두준·이기광·용준형·육성재 등 학사 특혜…교육부, 학위 취소 요구

등록 2019.01.14 12:43 / 수정 2019.01.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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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가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이기광· 용준형과 가수 장현승(前 비스트 멤버), '비투비'의 육성재·서은광 등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오늘(14일) 학사·입학비리가 불거진 동신대와 부산경상대에 대한 사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연예인 학생들이 동신대에서 출석 편의와 장학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사안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동신대 방송연예학과·실용음악과 교수들은 이들이 재학한 2010~2013년에는 ‘방송활동을 강의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었는데도 출석을 임의로 인정했다.

교육부는 "내부적으로 방송활동을 수업으로 인정하는 내부 규정이 없었으므로 해당 방침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연예인 학생 7명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신대는 2005년 편입한 김상돈 의왕시장에게도 출석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재학 당시 김 시장이 학교와 300km 거리의 시의회에서 재직 중이어서 정상적으로 출석할 수 없었는데도 학점과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전문대학인 부산경상대학교에서도 총 301명의 부정입학이 확인됐다.

2016년부터 2018년 신입생 모집에서 216명을 입학사정 없이 합격시켰고, 신입생 70명은 일단 입학시킨뒤, 2학기에 전과시키는 방법으로 편법 모집하기도 했다.

또 전과목 F학점을 받은 학생 92명을 제적처리하지 않는 등 학사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부산 경상대에 현 총장 파면과 전입 입학실장 해임 등 교직원 28명에 대한 징계와 부정입학 학생 입학 취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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