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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플라스틱 모형 접착제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검출

등록 2019.01.24 12:32 / 수정 2019.01.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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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 등의 플라스틱 모형 조립용 접착제(일명 프라모델용 접착제) 20개 가운데 3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톨루엔은 안전기준의 60배,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안전기준의 1.5배, 폼알데하이드는 안전기준의 4.5배를 초과해 각각 검출되었다. 2개 제품에서는 급성독성이 강해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되는 메틸에틸케톤이 검출됐다.

톨루엔은 피부 접촉 시 갈라짐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흡입 시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호흡기를 자극하고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는 유해물질이다. 폼알데하이드는 흡입 시 기도 자극 등을 유발, 인체발암성 물질로 분류된다.메틸에틸케톤은 피부 접촉 시 자극 홍반, 흡입 시 두통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프라모델용 접착제는 '위해우려제품'으로 분류돼 품명 등 일반 표시사항과 함께 안전기준을 준수했음을 나타내는 '자가검사표시'를 최소단위 포장에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20개 중 18개 제품이 표시사항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했다.

17개 제품은 자가검사번호가 표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접착제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회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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