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아마존이 워싱턴 DC 주택가에서 로봇이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봇 배송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미국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합니다.
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스박스처럼 생긴 파란 로봇이 주택가 부지런히 달립니다. 집 앞에 도착하자 멈춰서 기다렸다가, 사람이 나와서 물건을 꺼내가자 다시 출발합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입니다. 미국에선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배달로봇도 상용화 돼, 버클리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허기진 대학생들에게 음식을 날라주고 있습니다.
사샤 라세니아 / 자율주행 배송 업체 기술 책임자
"우리는 배송 비용을 최소한으로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0까지요. 1시간 안에 무료로 배송해 주는 거죠."
우리나라도 한 대형마트가 올해 안에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을 시험 서비스할 예정이고, 한 배달 전문 업체도 음식 배달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규제 때문에 로봇이 도로를 달릴 수 없는 데다, 아파트와 계단이 많은 주거특성이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국내에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입구까지는 가겠지만 그다음 문제가 생기거든요 특히 지형적인 특성에서는 산악지형이 많고요."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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