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북 충주시의 한 한우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 안성에서 농장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 경계선을 넘어 구제역이 발생한 첫 사례다.
안성 확진 농장과의 역학관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구제역 감염 확진 판정 결과는 오늘(31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9월 이 농장에 수의사를 보내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은 6개월 단위로 하기 때문에 이 농장은 아직 재접종 시기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북도는 초동방역팀을 보내 이 농장의 소 11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농장 반경 500m 안쪽에 있는 농장 2곳의 소 38마리도 예방적 살처분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설 명정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져 구제역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백신 접종을 조기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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