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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한덕 센터장 추모 이어져…"응급의료 헌신 잊지 않을 것"

등록 2019.02.07 21:15 / 수정 2019.02.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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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써온,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이 설 연휴에 근무를 하다, 갑자기 심정지가 와 숨졌습니다. 명절에도 응급 환자를 위해 병원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윤 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 행정동 앞, 흰색 꽃과 커피 한 잔이 문 앞에 놓여있습니다.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추모하는 누군가가 놓고 간 겁니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인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이곳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추가 근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오늘 부검 1차 소견이 나왔고요.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심장사거든요. 심장이 정지된 사망사고로 돼 있고요."

윤 센터장은 이란 지진과 동남아 쓰나미 등 재난재해 현장을 넘나들었고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고 닥터헬기를 도입하며 국내 응급 의료 체계 발전에 힘썼습니다.

이국종 아주대 응급의료센터장은 비보를 접한 뒤 "응급의료계의 영웅이자 버팀목" 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고인의 죽음에 의료계 뿐 아니라 각계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썼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마지막 순간까지도 현장을 지키시면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이제는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게 영면하시기를 바랍니다"

의사협회 뿐 아니라 정치권도 성명을 내고 고인을 업적을 추모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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