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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주 안에 보석 여부 결정될 듯

등록 2019.0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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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가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보석 심문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된 속 만료 전에 충실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구속 만료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유죄의 증거가 됐던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신빙성 있는지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뇨와 불면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언제 위급한 상태가 찾아올지 모른다" 면서 건강 문제도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1심에서 받은 징역 15년은 보석 제외 사유에 해당한다"며 보석신청을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신중히 검토해서 이른 시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은 핵심 증인이 잇따라 불출석하면서 계획한 만큼 심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핵심 증인 15명 중 12명이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증인들에 대해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았다"며 "증인신문 기일은 추후로 지정하도록 하겠다"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증인을 강제로라도 법정에 세워달라"며 재판부에 구인장 발부를 요청한 상태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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