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전에 이어 5개 발전 자회사들과 한국수력원자력까지 줄줄이 적자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에너지 공기업의 대규모 적자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순이익이 2조 5000억 원 넘게 줄어든 겁니다./
한전에 이어 5개 발전 자회사 실적도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합계가 630억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30/1로 줄었습니다. 3개사는 적자에 빠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공기업 실적 악화가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정비일수가 늘었기 때문이란 겁니다. 또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 LNG 등 국제 연료값 급등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료값 인상에 타격을 입게 된 것 역시 탈원전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합니다.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원전에서 생산하던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석탄과 LNG 발전소를 돌릴 수 밖에 없었고. 전기요금은 10~20%가 아니라 2배, 3배가 오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여당은 오늘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리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논의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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