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2017년 일어난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영향을 받았다는 정부 연구결과와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정부가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철저한 진상조사로 지열발전소와 지진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의 포항 지진 피해복구와 관련한 지원, 특별재생사업 발표는 근본대책으로 보기 어렵고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지진으로 인구감소, 도시브랜드 손상, 지진 트라우마 호소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봤고 기업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봤다"며 "정부는 조속하게 시민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에 재건 수준의 특별재생사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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