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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상이 된 미세먼지…야외용품 판매 줄고 청정제품 '불티'

등록 2019.03.31 19:33 / 수정 2019.03.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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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이제는 일상이 되면서, 공기 청정기가 필수 혼수품이 되고, 실내용 장난감과 운동용품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반면 자전거와 킥보드 같은 야외활동 용품은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희비가 엇갈리는 업계 현장을 김지아 기자가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로 북적입니다. 집에서 놀 수 있는 장난감에 부모들은 손이 더 갑니다.

이정우 / 서울 청파동
"예전과 다르게 밖에 못 나가고 실내에서 놀아요. 집에서 게임 제일 많이하고, 로봇 조립 같은 거나 하고."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모형 조립 등 실내용 장난감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복과 실내 운동 기구도 1년 전보다 각각 31%, 20%씩 더 팔렸습니다.

가전 제품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기 청정기와 의류 관리기는 이제 필수 혼수품이 되면서, 지난해보다 2~3배나 더 팔렸습니다.로봇청소기, 무선 청소기등 새로운 기능의 청소제품도 쏟아졌습니다.

박미정 / 백화점 가전 담당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업체들도 신제품들을 계속 내놓고"

반면 봄철 전통강자였던 야외활동 관련 제품은 고전중입니다. 유아용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승용 완구는 작년보다 덜 팔렸고, 등산용품 등 대표적인 아웃도어 상품들도 매출이 예년보다 저조합니다.

일상이 되버린 미세먼지가 생활 양식을 바꾸면서, 유통업계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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