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통신 3사가 한바탕 소란을 벌였습니다.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5G 스마트폰 개통을 기습적으로 한 건데요 미국이 5G 상용화를 앞당겨서 선언할 거란 정보가 입수되자, '세계 최초 5G 국가'란 타이틀을 뺏기지 않으려고 한밤 총력전을 벌인 겁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김연아 선수와 아이돌그룹 엑소가 5G 스마트폰을 받습니다. 애당초 SK텔레콤이 예정했던 5G 개통 시점은 이틀 뒤인 내일.
하지만 이 일정은 어젯밤 11시로 부랴부랴 앞당겨졌습니다. KT도 밤 11시에 긴급히 임직원 가족을 5G 1호 가입자로 만들었고, LG유플러스도 같은 시간 5G 스마트폰을 첫 개통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1시간 앞서, 최초의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선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통신 장비와 부품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됩니다.
황현식 / 통신사 부사장
"대한민국이 ICT 강국으로서 더욱 크게 발전하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지금도 5G 수신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는 당초 예정대로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일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 최초에 걸맞은 서비스 품질을 갖추는 일만 남았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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